2월 4일에 열리는 쿠키런 온리전 내 거친 반죽과 불안한 아이싱에 나가게 된 탱입니다.
부스 위치는 티-7a 입니다.
구두예약 수량을 합한 소량을 가져갑니다
쿠키런 온리전 계정 @ cookie_only_
용감한 쿠키는 달렸습니다.
뜨거움을 자각하고 오븐이라 불리는 것을 저절로 깨닫자 도망쳤습니다.
뜨거운 오븐 속에서 탈출해 달려 나갔습니다.
장애물에 부딪쳐도,
힘들어 주저앉을 뻔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은 험했고 위험했습니다.
중간 중간 떨어진 동전도 주웠습니다.
처음부터 동전이라 의식한 용감한 쿠키는 기시감을 흘려보냈습니다.
앞만 보며 용감한 쿠키는 도망쳤습니다.
왜인지 익숙한 물약은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왜인지 익숙한 젤리는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용감한 쿠키는 달렸습니다.
용감한 쿠키는 익숙한 물약을 먹었음에도 천천히 부서졌습니다.
알고 있는 사실 한 가지. 마녀를 피해 도주했습니다.
마녀에게서 도망쳐야한다는 것만 남아 달렸습니다.
용감한 쿠키는 부서지는 몸을 이끌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용감한 쿠키는 점점 부서지는 몸을 애써 끌어 모았습니다.
동전을 줍기가 힘들어지고,
젤리를 먹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용감한 쿠키는 달렸습니다.
열심히 달리던 용감한 쿠키는 문득,
지금껏 달려온 길을 보고 싶었습니다.
뒤를 보고 싶던 용감한 쿠키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용감한 쿠키는.
물약을 먹지 못하고 몸이 조각나 흩어졌을 때,
용감한 쿠키는 시야가 어두워지고 의식을 놓았습니다.
(중략)
쿠앤크 쿠키는 달렸습니다.
뜨거움을 자각하고 오븐이라 불리는 것을 저절로 깨닫자 도망쳤습니다.
뜨거운 오븐 속에서 탈출해 달려 나갔습니다.
장애물에 부딪쳐도,
힘들어 주저앉을 뻔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은 험했고 위험했습니다.
중간 중간 떨어진 동전도 주웠습니다.
처음부터 동전이라 의식한 쿠앤크 쿠키는 기시감을 흘려보냈습니다.
앞만 보며 쿠앤크 쿠키는 도망쳤습니다.
왜인지 익숙한 물약은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왜인지 익숙한 젤리는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쿠앤크 쿠키는 달렸습니다.
쿠앤크 쿠키는 익숙한 물약을 먹었음에도 천천히 부서졌습니다.
알고 있는 사실 한 가지. 마녀를 피해 도주했습니다.
마녀에게서 도망쳐야한다는 것만 남아 달렸습니다.
쿠앤크 쿠키는 부서지는 몸을 이끌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쿠앤크 쿠키는 점점 부서지는 몸을 애써 끌어 모았습니다.
동전을 줍기가 힘들어지고,
젤리를 먹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쿠앤크 쿠키는 달렸습니다.
열심히 달리던 쿠앤크 쿠키는 문득,
지금껏 달려온 길을 보고 싶었습니다.
뒤를 보고 싶던 쿠앤크 쿠키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쿠앤크 쿠키는.
물약을 먹지 못하고 몸이 조각나 흩어졌을 때,
쿠앤크 쿠키는 시야가 어두워지고 의식을 놓았습니다.
(중략)
공주맛 쿠키는 달렸습니다.
뜨거움을 자각하고 오븐이라 불리는 것을 저절로 깨닫자 도망쳤습니다.
뜨거운 오븐 속에서 탈출해 달려 나갔습니다.
장애물에 부딪쳐도,
힘들어 주저앉을 뻔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은 험했고 위험했습니다.
중간 중간 떨어진 동전도 주웠습니다.
처음부터 동전이라 의식한 공주맛 쿠키는 기시감을 흘려보냈습니다.
앞만 보며 공주맛 쿠키는 도망쳤습니다.
왜인지 익숙한 물약은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왜인지 익숙한 젤리는 보이는 대로 먹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공주맛 쿠키는 달렸습니다.
알고 있는 사실 한 가지. 마녀를 피해 도주했습니다.
마녀에게서 도망쳐야한다는 것만 남아 달렸습니다.
공주맛 쿠키는 익숙한 물약을 먹었음에도 천천히 부서졌습니다.
공주맛 쿠키는 부서지는 몸을 이끌고 달리고 달렸습니다.
공주맛 쿠키는 점점 부서지는 몸을 애써 끌어 모았습니다.
동전을 줍기가 힘들어지고,
젤리를 먹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그럼에도 공주맛 쿠키는 달렸습니다.
열심히 달리던 공주맛 쿠키는 문득,
지금껏 달려온 길을 보고 싶었습니다.
뒤를 보고 싶던 공주맛 쿠키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공주맛 쿠키는.
물약을 먹지 못하고 몸이 조각나 흩어졌을 때,
공주맛 쿠키는 시야가 어두워지고 의식을 놓았습니다.
(중략)
많은 쿠키가 달리고 달렸다. 마녀의 오븐에서 벗어나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안도하고 안심하며 달렸다. 쿠키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란 신기하고 독특하며 찬란함으로 넘쳐 막고 있는 장애물을 부술 수 있었다. 희망으로 가득 찬 쿠키들은 단내가 가득했다.
"마녀에게서 도망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까?"
"쿠키들의 유적이 있대!"
"유적이라고?"
체력이 떨어진 쿠키들은 작은 틈새로 들어가 쉬는 중이었다. 아주 오래되었다고 여겨진 달빛술사 쿠키에게 시선이 모였다.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달빛술사 쿠키에게서 별가루가 챠르륵 흘러내렸다.
"과거에는 쿠키들의 마을이 있었어요. 쿠키들은 저마다 가진 능력으로 문명을 일구었죠. 쿠키들의 왕국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달빛술사의 문장들은 쿠키들에게로 다가가 반짝였다. 저마다 가진 달콤한 눈을 반짝이며 생각을 이었다. 젤리로 이루어진 집들과 과자로 이루어진 성. 온갖 새콤달콤한, 지나오며 보았던 모든 것들로 이루어진 왕국. 마녀가. 쫒아오지 않는 쿠키들만의 공간. 각자 생각에 빠진 쿠키들을 보며 달빛술사 쿠키가 별가루를 손에 쥐었다. 아직 오븐을 나가지 못했다.
오븐보다 더 커진 수많은 것들이 쿠키들의 앞에 나타났다. 오븐을 탈출했음을 느낀 쿠키들이 저마다 가진 향을 더욱 흩트리며 달려 나갔다. 익숙한 젤리도, 코인도 물약도 쿠키들은 나눴다.
쿠키들은 앞을 보고 달리며 집중했다. 저마다 가진 능력들이 겹칠 때면 더욱 찬란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순식간에 차오르는 서늘함에 주변을 돌아본 바람궁수 쿠키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지끈. 머리 한 구석이 부서지는 듯 고통이 밀려오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바람궁수 쿠키가 태연스레 이단점프를 해 장애물을 피해냈다.
커다란 물약은 체력을 많이 채워주었다. 젤리를 다시 줍기 시작했다.
달리다보면 한계가 찾아왔다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체력이 타 쿠키들에 비해 낮은 쿠키들이 그러했다. 오롯이 한 가지를 위해 달리는 쿠키들에게 있어 한계를 느낀다는 사실 그 사실이 조바심으로 다가왔다.
“허억.. 헉... 흐아...”
용감한 쿠키가 물약을 마시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수많은 쿠키들이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다. 체력이 부족해 보이는 딸기맛 쿠키에게 들고 있던 물약을 건넸다. 선두를 달리며 차례차례 장애물을 부수는 쿠키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언뜻 흐릿한 쿠키들의 잔상이 흔들렷다. 달짝지근한 눈이 끔뻑였다. 천천히 부서지며 바닥에 주저앉는 잔상이 달려가는 쿠키들에 의해 흩어졌다. 용감한 쿠키는 순간 불안감에 휩싸였다.
“잠,”
손을 뻗던 용감한 쿠키가 쿠키들의 능력 간격에 미처 부서지지 않은 장애물에 부딪치려 했다. 연속 점프로 다시 뛰어 오르려던 닌자맛 쿠키가 용감한 쿠키를 잡고 같이 뛰어 넘었다.
“용감한 쿠키. 무슨 일인가.”
닌자맛 쿠키의 문장에 용감한 쿠키가 깨어났다. 어리둥절한 용감한 쿠키가 앞을 보고 달렸다.
“어... 이, 일단 나도 잡고 뛰어줘서 고마워. 닌자맛 쿠키.”
“별 거 아니다.”
화려하게 4단 점프를 한 닌자맛 쿠키가 앞으로 순식간에 치고 올랐다. 표창이 앞으로 흩뿌려지며 장애물들을 파괴했다. 용감한 쿠키가 다시 마음을 잡고 달렸다. 오븐을 탈출하고 마녀에게서 도망쳐야 했다. 수많은 쿠키들의 마음이 용감한, 용감한? 명랑한? 딸기맛? 보더맛? 쿠앤크? 닌자맛? 좀비맛? 허브맛? 달빛술사맛? 키위맛? 늑대인간맛? 바다, 요. 정? 쿠키들의 마음? 마음? 마음? 마음? 마음? 마음? 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마녀
계속 이어지며 동전을 만들던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강렬한 기타 소리, 북소리와 섞이며 장애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부서지는 잔상과 완전히 겹쳐져 금이 가던 용감한 쿠키가 커다란 음율에 의식이 깨어났다. 잔뜩 비어있던 표정이 의욕 가득하게 변해 점점 멀어지던 쿠키들의 뒤를 바짝 쫒았다. 향긋한 벚꽃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벚꽃맛 쿠키가 우산을 펼쳤다. 흐드러지는 벚꽃이 거친 길 위로 뿌려졌다.
(생략)
축축한 원시림이 이어졌다. 히어로맛 쿠키의 능력이 끝나기가 무섭게 파일럿맛 쿠키의 능력이 시작됐다. 장애물을 유유히 넘어가며 쿠키들이 뛰었다. 작은 물약이 뒤로 전달되었다. 버터크림 초코쿠키가 부서진 팔 한쪽을 아예 떼어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용사맛 쿠키의 속도가 늦춰졌다. 해적맛 쿠키가 기괴하게 웃으며 물약을 삼켰다. 앞에서 치즈케이크맛 쿠키가 동전파티를 이끌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민트초코맛 쿠키의 바이올린 선율이 점점 서글퍼졌다. 탐험가맛 쿠키가 블랙베리맛 쿠키에 의해 장애물에 걸리려던 것을 잡혀 같이 뛰어넘었다. 원시림이 이어졌다. 높은 습도가 절정에 치달았다. 바닥으로 쿠키들의 부스러기와 간간히 보이는 중간 조각들이 떨어지고 쿠키들의 아이싱이 끈덕하게 뭉쳐 떨어졌다.
"흐아.. 하.. 물약, 물약. 있어?“
버블껌맛 쿠키가 주변을 돌아보았다. 뒤에서 처지고 있던 버터크림 초코쿠키가 소리쳤다. 용사맛 쿠키가 뜀박질으 서둘렀다.
“작은 건, 있다네!”
버블껌맛 쿠키가 입을 내밀었다.
“버터크림 초코쿠키나 먹어! 원시림 중간 정도 온 것 같, 달빛술사 쿠키! 쿠키들의 마을은 어디에 있어?!”
버블껌맛 쿠키가 말을 하다가 멍하니 달려 달빛술사 쿠키에게 말을 건넸다.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 쿠키들이 앞을 보고 달렸다. 버터크림 초코쿠키의 다리가 결국 다 부서지고 바닥에 스러졌다. 용사맛 쿠키가 버터크림 초코쿠키를 잡으려다 부서진 얼굴을 돌리는 버터크림 초코쿠키의 행동에 손을 거뒀다. 앞으로 달렸다.
원시림이 점점 어둡게 물들고 버터크림 초코쿠키를 집어삼켰다. 쿠키들의 뒤가 온통 검었다. 뒤 돌아보지 않고 쿠키들은 달렸다.
서서히 건조해졌다. 습기로 가득하던 원시림이 점점 건조해지고 온도가 높아졌다. 알게 모르게 원시림이 끝난다고 생각한 쿠키들이 더욱 힘을 내며 앞으로 뛰었다. 치어리더맛 쿠키가 위로 뛰어오르자 약간의 체력이 채워지는 것을 느낀 쿠키들이 저마다 소리쳤다.
“고마워, 치어리더맛 쿠키!”
“고맙습니다, 치어리더맛 쿠키.”
“고마워요, 치어리더맛 쿠키.”
“치어리더맛! 고마워!”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으로 튀어나오는 인사에 치어리더맛 쿠키가 수줍게 얼굴을 가리다가 쿠키들의 사이로 들어가 숨었다. 특전사맛 쿠키가 능력을 발휘해 장애물을 부수기 시작했다. 그 사이 좀비맛 쿠키가 쓰러졌다가 벌떡 일어나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요정맛 쿠키의 방어막이 나타나 쿠키들을 감쌌다. 재빠르게 닌자맛 쿠키가 5단 점프를 하고 때를 잘못 맞춰 바닥 아래로 떨어지려 하던 눈설탕맛 쿠키를 잡아 같이 뛰어 바닥으로 올려주었다.
“조심해라.”
“아, 닌자맛 쿠키!‘
눈을 꼭 감고있던 눈설탕맛 쿠키가 성글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표창을 던져 장애물을 박살낸 닌자맛 쿠키가 점프를 이어 앞으로 가며 소다맛 쿠키를 잡아 채 바닥으로 올려주었다. 작은 물약을 꺼내 단숨에 해치운 닌자맛 쿠키가 많은 쿠키들 사이로 숨어들었다. 부르릉 키위맛 쿠키가 운전에 시동을 걸었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몸에 금이 가는 쿠키들이 많아졌다. 물약을 나눠 마신 구름맛 쿠키와 커피맛 쿠키가 건조해지는 주변을 느끼며 몸 위에 있는 아이싱을 꾹꾹 눌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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